Day 2
카르멘 호스텔 → 기차역 → 잠수함 박물관 → 클레버하우스
블라디보스톡은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종점인데 마침 도심내에 해당 역이 있어서 방문하기로 한다. 역 자체 규모는 꽤 큰 편이고 이전에 사용하던 열차 전시도 되어 있다. 그 옆에는 공산주의 혁명가인 레닌 동상이 위상을 뽐내고 있는데, 블라디보스톡 돌아다니는 내내 크고 작은 동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점심때쯤 되서 전날 예약해 두었던 주마레스토랑을 갔다. 여기 메인메뉴가 당연 킹크랩인데, 1마리 통째로 8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저렴하다! (1kg 당 2만원 조금 넘는 가격)
한국에서 이 정도면 25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심지어 그것도 러시아산이다. 이건 꼭 먹어야 한다. 당연히 맛도있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 킹크랩 여행
여길 메인으로 예약하고 심심하면 해양공원 킹크랩 먹고, 집에갈땐 심지어 공항에서 파는 킹크랩을 싸가길 추천한다. 놀랍게도 킹크랩을 한국으로 가지고 갈 수도 있다.
주마 - 게살튀김
킹크랩파티가 끝난 후 어제 가보지 않았던 곳인 잠수함 박물관을 향한다. 잠수함 박물관은 독수리 전망대의 밑에쪽에 있다.
블라디보스톡이 원래 해양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잠수함 전시 외에 바다위에는 군함이 정박해 있다.
이 곳에서 볼만한 또 다른 것으로 니콜라이3세 개선문이 있다.
개선문은 블라디보스톡 내 몇몇 군데에 있다.
오는길엔 한국의 블로그에 많이 소개 되어 있는 에끌레어 맛집인 '퍼스트시티 에클레어' 도 갔는데 테이블이 3~4개 정도로 작은 가게다.
퍼스트시티 에끌레어
저녁때쯤 되어 기념품을 사려고 혁명광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오픈시간을 잘못 알아서 들어가질 못했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나는데 18시 이전에는 가야지 싶다. 블라디보스톡 내 가장 큰 기념품 샵일듯 한데 혁명광장 모퉁이에 있으니 들르게 될 시엔 꼭 참고 하면 된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살만한 기념품으로는 마트료시카 인형, 로모소노프 그릇, 킹크랩, 벌꿀, 알룐까 초콜릿, 보드카 등이 있다.
석식으로는 하필 러시아에서 먹은 미국식 버거집인 '댑버거'. 음식은 먹을만 하고 맛있다. 그런데 버거는 미국에서.
식사를 마치고 미처 사지 못한 기념품을 사기 위해 도심한가운데에 위치한 클레버 마트로 간다.
규모는 한국의 동네 마트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보드카, 초콜릿, 벌꿀 등을 구매할 수 있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미니 보드카를 좀 사려고 했는데 내가 갔을 시엔 보이지 않아서 꿀과 초콜릿만 좀 샀었다.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계획할때 2일 일정이 짧은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다 가까워서 1일이면 주요한 곳을 다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단기 여행에 좋다. 치안도 나쁘지 않아 보였고.
사실 여행중 기억에 가장 남는 것은 단연코 킹크랩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1일 1킹크랩으로 계획을 세우고 다시 한번 갈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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