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한국은 이제 막 추위가 걷히던 때에 모처럼 보름 가량의 휴가 일정이 되어 평소에 가기 어려웠던 곳을 방문하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떠오른 곳은 미국이었다. 왜 다른 곳도 아니고 미국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은 교통이나 통신등 인프라도 괜찮은 편이고 사실상 오랜친구가 거기서 일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 방문 계획을 갖게 되었다.


총 여행일정은 10일로 미 서부 중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이렇게 세지역으로 결정하였다.

각 도시의 여행지 후보는 먼저 방문하였던 지인이나 블로그등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1. 로스앤젤레스(2박): 한인타운, 할리우드, 유니버셜스튜디오, 다저스 스타디움, 그리피스 천문대, 산타모니카 해변, 사타바바라 해변
  2. 샌프란시스코(2박): 실리콘밸리, 금문교
  3. 라스베가스(4박): 호텔 투어, 그랜드캐년, 사이먼 아울렛

지인중 한분이 라스베가스가 휴양지인 만큼 가장 볼게 많다고 해서 4박 일정으로 잡았었는데, 막상 가보니 4박일정으로도 빠듯했다.

해당 지역 외에 샌디에고 동물원을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여건상 맞지 않아 제외 하였다.


날씨는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높고 로스앤젤레스나 라스베가스는 더 더운편이고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것 같았다. 특히나 라스베가스는 사막에 지어진 도시라고 하는데 그 정도로 건조하고 뜨겁다.

2019.05.20 기준 서울 vs 라스베가스 기온

# 로스앤젤레스 날씨

# 샌프란시스코 날씨

# 라스베가스 날씨



비자

미국 방문시 별도 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여행자를 위한 전자 비자 제도(ESTA)를 시행중이니 꼭 신청하도록 하자.

비자 발급비용은 $14로 유료인데 한번 신청해 놓으면 3년 정도의 효력을 가진다.

발급 신청후 발급까지 7~20일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꼭 미리 발급 요청을 하자.


# eSTA 신청 사이트


항공

국제선 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LA 국제공항으로 가는 직항이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다.

미국내 도시간 이동을 위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한다면 스카이스캐너라는 사이트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미국 국내선의 경우 위탁수하물이 기본이 아닌 경우가 있으니 각 항공사 위탁수하물 규정을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자. 만약 항공권만 예약 했다면 현장에서 위탁수하물 비용을 추가로 내서 이용할 수도 있다.


# 스카이스캐너


숙박

로스앤젤레스에선 한인타운이 위치가 좋은 편이라 해당 지역 내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 호텔은 Oxford Palace Hotel.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실리콘 밸리와 금문교 사이에 있는 달리시티라는 곳에 위치해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잡아 보았다. 이때 숙소 위치를 정말 잘못 잡았는데 관광 목적이라면 유니온스퀘어근처로 잡아야만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기 수월하다. 위치도 안 좋았지만 집주인도 볼 수 없었고 시설도 좋지 않았다. 숙소는 무조건 유니온스퀘어 근처로 잡고 현지인과 교류를 원한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참고로 유니온 스퀘어 근처의 숙소는 모두 가격이 비싼 편이다.

라스베가스는 대형 호텔로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 당시 가성비가 좋았던 Excalibur Hotel & Casino 를 예약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숙소 추천 - 유니온스퀘어 근처


라스베가스 숙박 추천 - 메인스트립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야 주요 관광지를 보기 수월함

# 구글 - Oxford palace hotel

# 구글 - Excalibur Hotel & Casino


통신

미국 현지에서의 핸드폰 이용은 현지유심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로밍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잘 동작한다. 

아시아 국가와 다르게 미국은 현지 유심을 국내 인터넷쇼핑으로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유심칩을 한국에 확보하고 있다가 개통만 하고 배송해주는 형태로 판매를 하는 것이다. 유심을 구매하고 국내 공항에서 직접 수령도 가능하다. 내가 이용할 당시엔 H2O 유심이라는 것을 이용하였는데 AT&T 망을 대여하여 사용하는 것이라 그럭저럭 쓸만하고 무엇보다도 망대여 형식이라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

# 다음 - 미국 유심


교통

미국에서 라스베가스를 제외하곤 렌트카를 이용 하면 편하다. 한 도시에서의 체류기간이 짧다면 우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혹시 몰라 국제 면허증을 신청했지만 렌트카 이용시의 여러 복잡한 사항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그냥 우버만 이용했다.

도시간 이동시에는 메가버스를 이용한 방법도 있다. 버스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경험 때문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 메가버스


액티비티

샌프란시스코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 유람선을 타고 금문교를 항해하는 베이크루즈 유람선 투어가 있다. 

(* 하나투어를 통해 예약을 했던것 같은데 현재 링크를 못찾겠다.)

라스베가스에서 진행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는 그랜드캐년투어가 있고 버스 투어, 헬기 투어 중 선택을 할 수있다. 

예약전에 아는 지인이 헬기투어가 썰렁하다는 말을 해서 버스 투어를 신청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았는데 배틀트립 방송에서 헬기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런치를 먹는 상품이 등장했다. 내가 예약했던 사이트에선 못봤던 건데... 이걸 알았으면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이걸 할 걸 그랬다.


기타정보

미국 서부는 다른곳에 비해 안전한 곳이다. 미국의 중산층이 많고 IT가 발달한 만큼 아시아인들도 많이 있다. 

인종차별은 이쪽 지역에선 못 배운 취급을 받기 때문에 거의 없다고 한다. 그만큼 학습 수준도 높은 지역이다.

팁문화가 있어서 불편하다. 일반 레스토랑에선 보통 10~20% 의 팁을 지불한다. (최근엔 15~25% 정도로 팁을 주는 것 같다.)

(* 최근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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