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3월 여행)
미국에 온지 3일째, 샌프란시스코로 가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향한다.
예약한 항공은 미국 국내선중 하나인 알라스카 에어라인.
여기서 잠깐, 비행기 예약 후 탑승시 매우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항공사들끼리 제휴를 통해 예약한 것과 다른 비행기로 대체 될 수가 있다.
이게 왜 심각하냐면 공항에 항공사별로 할당된 터미널이 정해져 있는데 이걸 사전에 알 턱이 없어 바뀐 터미널로 바로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터미널 끼리는 거리가 꽤 되는 편인데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게 공항에 도착한다면 자칫 비행기를 놓칠수도 있다.
내가 딱 그랬는데, 알라스카 에어라인이 버진아메리카와 제휴되어 있는데 이게 마침 비행기가 바뀌어 있는 것이다.
시간 딱 맞춰 공항에 도착해서 자칫 비행기를 놓칠수 있는 상황이었고 심사를 하는 줄을 대기하면서도 계속 초조했다.
다행히 초인적인 서두름으로 출발 몇분전에 가까스로 비행기 안에 몸을 실을수 있었는데,
그 당시 티케팅 하던 승무원이 하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Amazing~ Unbelievable~"
진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믿기지 않는 여행이 되었다.
Day 1
Googleplex → Union Square → Daly city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한 후 미리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했다.
이곳에서의 체류 기간이 길지 않기에 장거리 일정이 껴 있던 첫날은 우버를 이용하고 둘째날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 내 대중 교통은 뮤니라는 회사가 대부분 담당하고 있어 뮤니패스 권을 유니온스퀘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용권은 1, 7, 30 일 권등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숙소는 실리콘밸리와 유니온스퀘어의 중간정도라 생각되는 달리시티라는 곳으로 잡았었는데 위치가 매우 좋지 않다.
관광목적이라면 유니온스퀘어 근처에 전부 몰려 있으니 숙소를 잡을 때 해당 지역 근처로 하는 것이 좋다.
달리시티가 숙박비용은 싸지만 교통비가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짐을 두고 향한 곳은 실리콘벨리 내 구글 본사.
구글을 방문 하려면 지도상에서 "구글플렉스" 라고 검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엉뚱한 곳에 내려 국제 미아가 될 수도 있다.
구글플렉스는 작은 마을같이 회사가 형성되어 있다.
한참 길을 헤매다가 퇴근시간과 맞물려 별다른건 볼 수 없었다.
샌프란 시스코 일정이 짧다면 실리콘밸리는 굳이 갈 필요 없을 것 같다.
사실상 회사가 플레이그라운드도 아니고 뭐 볼게 있겠다.
거리가 멀어서 시간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다음 목적지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내 유명한 버거집인 슈퍼두퍼.
작은 규모의 버거집인데 밤 늦게까지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쉑쉑버거의 기름진 버전 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맛은 괜찮았다.
식사한 곳이 유니온스퀘어 근처였기에 다음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어서 뮤니패스권을 구매했다.
Day 2
Fisherman's Wharf → Airbnb office → Union Square
샌프란시스코에서의 2일째.
미리 예약해 두었던 베이크루즈 선상 투어를 위해 피셔맨스워프 해안가로 이동한다.
근처 일대는 바다사자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것들이 여럿 있다.
베이 크루즈 선상투어는 2가지 루트가 있고 색상으로 구분이 된다.
우리가 신청한건 짧은 루트였던 빨간색 크루즈였다.
어떠한 루트든 금문교를 볼 수 있으니 시간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크루즈에서 내린 다음은 점심식사를 위해 워싱턴 스퀘어 부근에 있는 마마스 브런치 카페로 가기로 했다.
이때 샌프란시스코 명물로 오직 관광객만 이용한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타고 내리는 방식을 인터넷에서 숙지하고 이용하길 권장한다.
(*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카페를 갔는데... 미국은 한국보다 몰림 현상이 더 심한 것 같다.
옐프앱에서도 점수가 높았었는데 역시나 자리가 없다.
대기를 1시간 이상 할 수도 있다니 뭐...
마침 워싱턴 스퀘어 근처에는 동네 식당가처럼 레스토랑이 많이 몰려 있어서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된다.
이때 들어간 곳이 상호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The North Beach Restaurant 였던 것 같은데 이탈리안 음식을 주로 판매한다.
한끼 메뉴의 양은 역시나 2인분.
식사를 마치고 삭책 겸 기라델리 초콜릿을 사러 다시 해변으로 향한다.
샌프란시스코 내에 기라델리라는 초콜릿을 만드는 공장이 있어서 기념품으로 많이들 사간다고 한다.
초콜릿을 간단히 사고 옆에 부에나비스타라는 분위기가 괜찮은 카페로 이동했다.
카페에서 인기있는건 아이리시 커피인데 그냥 집에서 깔루아 한잔 마시는 걸 추천한다.
해변 일대 산책로는 사람들도 일광욕을 즐기고 있고 뭔가 평온한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해안가 부근에서 있다가 다음에 이동한 곳은 에어비앤비 본사였다.
해안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1층 메인 공간이 일반인에게도 오픈되어 있다.
회사 분위기가 미국의 젊은 IT 기업 답게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한국의 회사와 다른 점은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줬다.
잠시 쉬다가 향한 곳은 어제에 이어 다시 유니온스퀘어다.
밤에 본것과 다르게 관광객들도 많고 상권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
주변에 예르바 부에나 가든, MOMA (Museum of Modern Art) 등 관광할 만한 것들이 많이 몰려 있다.
한참 관광을 하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간 곳은 미국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인 치즈케잌팩토리.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각케잌들이 마치 미국인같은 풍채(?)를 자랑한다.
유니온스퀘어 광장 앞쪽에 위치한 이곳은 광장이 한눈에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외에도 금문교 너머에 있는 소살리토, 골든게이트파크 등과 더불어 각종 아트뮤지엄 등이 많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하루는 실리콘밸리 투어, 하루는 골든게이트파크에서의 힐링, 또 하루는 유니온스퀘어 및 해안가 산책등으로 일정을 짜면 적당할 듯 하다.
다음일정은 마지막 목적지인 라스베가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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